용인시장배 장애인탁구대회를 다녀와서 후기 ㅋ
<아래 대회후기는 공식적인 입장으로 쓰는것이아닌
자원봉사자 대표로써 장애인탁구대회에 다녀온 개인적인 소감과
후기를 기록한것임을 먼저 알려드림니다, 공식 대회 결과는
전무님이 취합하여 올려드릴겁니당)
네 자타공인 ㅋ 대한민국 탁구인의 살아있는 레전드 알루체입니다 ㅋ
2014년 초 세월호 아픔으로 모든 탁구대회가 캔슬되고
실로 오랜만에 메이저급 대회를 하나 치루었네여
어제는 제2회 용인시장배 전국장애인탁구대회였습니다.
언래 매년 열려야하는데 2년전 1회대회를 단국대에서 하고
2년만에 대회를 개최했네여
머머 다들 아시겠지만 장애인탁구 협회 재정은 매우 열악합니다
장애인탁구대회가 있는지도 몰르는 사람이 태반이지여
비장애인 협회들은 막강한 조직력과 이사진 강력한 자금력이있는데
우리 장애인 탁구협회는 그러지 못합니다... 십시일반이 아닌
모조리 자비라능 ㅎ
전국의 장애인탁구대회가 비장애인탁구대회 숫자보다 많습니다
(시대회 빼고 중규모인 너울길탁구대회같은 돈따먹기 쓰레기대회빼고ㅋㅋㅋ 전국오픈을 기준해서 매월 장애인탁구대회가 열림니다
수도권 4대도시라는 용인...이라는 거대도시의 체육관 환경도
장애인 편의 시설이 거의 전무하다시피 합니다.
그나마 2층에 하나있던 휠체어전용 화장실이 고장났는데 아우 참
멀리서 오신 손님들에게 부끄럽기 짝이 없네여
하여간 이없으면 잇몸으로 라도 ㅎ
이번 대회를 치루고 .....가장 뜻깊은것은,,,
머머 탁구시합이야 전국에서 나 알루체보닥 많이
진행해본넘은 없는건 전세계가 다 아는 사실인것 맞는데 ㅋ
그런거라 이번 대회도 쉽게 끝날줄알았는데
그게 아니드라더군여
일단 탁구대 세팅부터가 문제입니다
재정 지원이 넉넉하면 용역불러서 군포참피온이던 경기용품이던
한 40만원정도 주고 설치 철거하면 끝나눈뎅...
아놔...돈 10만원이 없습니다.,.. 그거 아낄라고 그냥 진행팀이
몸으로 때우기로 했습니다 ㅎ 진짬니다..
그러나....
이번대회에는 정말로 몸으로 때워주는
진정한 자원봉사자들,,, 특히나 우리 학생들의 끝까지 남아서
도와주는 모습에 너무도 감동받았습니다,
자원봉사자들에는 세가지 종류의 봉사자가 있습니다.,
1) 시간되는 왔다가 시간되면 가는 봉사자들...
2) 시간전에 왔다가..,.시간이 지났는데...아...내가 지금 이자리에 없으면 안되겠구나 하고 군소리 없이 스스로 행사 끝까지 남아있는 봉사자들
3) 시간맞춰왔다가 시간되서 집에 갔는데
집에가서 곰곰히 생각해보니깐
자기의 빈자리 하나가 클거라고 생각해서
집에갔다 다시오는 봉사자들...
커피2천4백잔 탄
스타벅스그림만봐도 토할것 같다는
다시는 커피 안먹겠노라고 하고 돌아간 ㅎㅎ 보정고1학년 여학생 두명
업계최초로 본부석 보조진행을 맡은 수지 서원중 3학년 여학생두명
(아놔...내 탁구대회 주관 6년차에 여중딩 본부 진행에 투입해본건 첨 ㅋㅋㅋ이게 말이대 ㅋㅋㅋ)
오라그런적도 없는데 대회전날 밤 8시에 와서 탁구대 24대와 펜스 200개 등 집기를 설치하러 와준 용인 탁구의 희망이자 알루체의모든것을 따라하고 싶고 알루체아저씨 자체가 멘토라는 고교생 전국4부 용인2부 김승혁군과 동생 중딩 용인3부 승재... 와 그 친구들
설치하다보니 도저히 밤새도 못할것같아서
나가서 친구들 잡아와서 결국 마무리에...
다음날 (대회날) 저녁 다시와서 철거까지 해준 고림중3 학생들...
행사떄마다 어김없이 나타나는 노란조끼 적십자 봉사단~~
에피소드1) 대회 탁구대 철수화면서 중딩 6명과 밖에서 쉬고있느도중,
어떤 한 중딩넘이 나에게 물었다...
"알루체아저씨 근데 아저씨 이거 대체 왜해여?"
내답은,,,
두둥,,
두둥..
두둥,,,
"누군가는 해야하니깐"
그렇습니다, 누군가는 해야합니다. 그 누군가가
10년뒤 오늘 자원봉사를 맡은 학생들이 맡게될지도 모릅니다.
나만아니면돼가 아닌
나하나 더하면
백만이 된다라는 캐치 프레이즈를 믿습니다.
2014년 9월14일..
또하나의 전설을 썻습니다,.,,..
항상 주장해왓던 두가지의 명제...
1) 나하나 더하면 백만이된다...
2) 그리고 불가능???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가 진실임을 다시한번 깨닫게되었습니다...
이번대회를 총기획하신 신승원 용인/경기도 전무님
대회를 주최하여주신 김종길 장애인탁구협회회장님...
항상 알루체탁구대회 진행팀에 어김없이 나타나주는
손희범관장님 그리구 친구 김은경님
자자 내년에 또한판해여 ㅎㅎ
아래는 사진들입니다...,.
사진의 설명은 사진 아랫부분입니다
설치팀 8명끌고와준 승혁이입니다
대회전날 세팅중 어기 세팅하고 시합장갔습니다 ㅎ
용인실내체육관은 탁구대설치하기가 어렵습니다
1층에서 2층으로 옮겨야하는데 엘리베이터가 ㅎㅎ 탁구대
한대 밖에 안들어 갑니다
탁구대 24대 펜스 200개 책생 24개 ㅎ
항상 대회때마다 설치하고 나면 뿌듯해서
인증샷 한장 남김니다
닐
간식으로 짜장면도 먹고 ㅎ
내일 저녁도와서 철거하러 오자 고 결의 ㅋ
내빈분들 참 많이도 오셨더라눙
용인시 장애인탁구협회 김종길 회장님이십니다.
역대 용인시 장애인협회 회장님들중 가장 많은 업적을 이루어 내고 있으십니다.
신승원전무님은 몇가지 기록을 갖고계신데
장애인 경기도대표로 도민체전에 출전하기도 하고
비장애인 용인시대표로 도민체전에 출전하기도 합니다
이건 아마 당진의 김군해 선수와 전국에서 딱 두명일듯...
점심식사는 닭계장으로 준비했습니다
원래 체육관내 취식은 안되는건 당연한건데
장애인 선수들이 밥먹으로 1층까지 내려갈수가 없엇습니다..
대신 1층 외부에서 국을 끎인다음 쟁반에 담아 일일히 체육관내로
서빙했습니다 ㅎ 잔반 한톨 남기지 않고
모두 집으로 가져왓습니다.
김치 역대급 냠냠 짭짭...
아침8시부터 저녁8시까지
화장실 1번씩간..... 심판님입니다 에휴,,, 개고생 개고생...
식사도 제대로 못하시고 조기 앉은자리에서
쪼그려 식셨습니다 ㅠㅠ
아오 몸둘바를 모르겠네여 심판님들을 잘 못모셔셔 ㅠㅠ
스타벅스 ㅎ 보정고학생들
커피 2천400잔 대기록 ㅎ
처음엔 편한 보직받았다고 좋아하다가
시간이 흐를수록 ㅎㅎㅎ
본부 보조진행팀 ㅎ
이런것도 자원봉사 ㅎ
수원의 김춘봉 박동호팀이 3:2로 대역전 드라마를 쓰는 장면..
공줍는 도우미가 다 소진되어서 ㅎ
제가 공줍다가 한컷 ㅎㅎ
대회종료후 용인팀 회식입니다.
2일동안 시설 설비를 책임져준
고림중학생들입니다.
업계최초 지나가는 중딩들 잡아다가
탁구대 깔았급니다 ㅎ
그리고 이친구들이 기억할겁니다.,
아저씨이거 왜해여?
에서
누군가는 이것을 해야한다는것을 말이지여
이친구들이 10년뒤에도
누군가는 해야하는것을 내가할거라는
그런 어른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왜? 불가능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기 떄문에..
알루체드림 아오 온몸이 개패듯이 아프네여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