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운영자의 추모라이딩을 맞아 긴추억써봄니다...
1)
안녕하세요
아자여의 회원인 알루체라고 합니다.
벌써 7월이군요
훔.. 헤마다 7월이 되면 생각나는 일화가 잇습니다.
젝아 자전거를 처음 타본게 7월...한여름이었더랬지요
분당에서 살다가
어느날 취중실수로 취소된 운전면허
그리고 자동차를 버리고 15만원짜리 앞뒤쇼바없는 중국제 자전거를
한대 사서 타고 다닌게 처음입니다.
어느날 문득 인터넷이라는걸 접하게되엇습니다.
그리고 다음커뮤니케이션에 가입하고
카페라는걸 처음 알았습니다.
그중에 제일먼저 가입한 카페가 이곳 아자여입니다.
.
와~!! 신기 신기 이런게 다잇더군요
"아마추어 자전거 여행 동호회"
무시무시한 "산악" 도아니고 허리구부정한 싸이클도 아니고
맞어 맞어 나에게 딱맞는 "생활자전거" 모임이야 하구 가입했더랬지요
뭐...모임같은건 나갈필요도 없엇습니다.
인터넷으로 메일 주고 받는 것을 처음 접한지가 그때가 처음이엇지요
2000 년도였습니다.
그전엔 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 유니텔 등등 ㅋㅋㅋ 추억의 5대통신이라하지요
당시 한강자전거 도로에 나가보면
헬멧쓴사람 쫄바지 입은 사람이 매우 신기해 보일정도엿습니다.
한 100명 모이면 그중 서너명이 속칭 전문 엠티비나 싸이클을 타고나왓고
97명 96명은 짱가그림이나 마징가 그림 핑클 그림이 그려져있는
막자전거를 타고 나왓던 시절이었지요. 일명 철티비.. 막자전거
앞뒤 쇼바 자전거가 무지하게 신기해 보였다는거 말이지요
여러분도 그런 시설이 있으신가요?
여러분도....
혹시...
아자여를 이용하시는 우리 아자여 회원분들...
아자여의 첫글을 한번 검색해 보신적이 있으신가요???
아래는 우리 아자여 카페의 첫글입니다
글번호 1번 2000년 2월24일..
한번 젝아 써보겟습니다
제목 : 환영합니다 / 글쓴이 : 이석중
안녕하세요 이곳에 가입하신것을 축하드립니다
이곳이 만들어진 목전은요 환경사랑과 국토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외국보다 우리나라가 관광상품으로의....
예...
우리 아자여를 처음만들어준
고 이석중 원년 운영자의 첫글입니다.
새벽 1시경 만들었더군요
아래가 원문입니다. (클릭하문 크게보임 ㅎ)
1-1)
2)
아래는 2001년 고 이석중 운영자가 군대를 가면서
카페를 양도하고 여의도에서 군대가기 송별회를 열었던 후기입니다
글쓴이가 헤븐이네요
헤븐님은 아마 아자여 제 1기 총무님인가 그랬던 기억입니다.
역시 울 아자여 회원인 적토마남히고 애기 둘낳고 잘 살고 있다는군요
2-2) 글쓴이 헤븐... 2001.10.07
3)
와 아래는 또 언젠적 인가요
2000 년 9월 2일이네요
아자여에서 대전모임과 부산모임이 처음으로 오프라인 모임을 갖게되엇다는 소식이군요
아자여의 전국적 지역방화는 2000년 8월부터 10월까지 만들어�습니다.
1번이 분당성남방 (알루체/아모스)
2번이 서울경기방 (인디)
3번이 대구경북방 (자전차/자행차)
4번이 대전충남방 (짱타타는여인/신지)
5번이 부산경남방 (색동/호드람/주금이다/애첩)이런 순입니다. 뭐 순서가 있다기 보다는
2000년 8월과 9월 사이에 모두 만들어 �었네요
당시 한개의 지역방을 만들기 위해서
중앙(서울)에서 지원조까지 파견하곤 했었지요
그때 우리가 왜그랬는지 ㅎㅎ
또..
비가오던 눈이오던
토요일 오후 5시면 매주 .. 한주도 거의 안빼먹고
거기
여의도 굴다리...
여의도 공원으로 연결되는데...
거기 모여서 뭐 별로 할것 없으면서도
하여간 매주 모여주엇더랬지요
모여서 정말 할게 없었어요 ㅜㅜ
그래도 그래도
매주 매주 모였더랫지요
오늘날 거대 자전거 동호회 아자여의 힘은..
바로 거기서 나왓다고 생각하는 일인이라지요
지금도 올림픽대로를 자동차로 주행하다가
그 굴다리 골목이 보이면 저도모르게 속도를 줄이고 잠시 추억에 잠김니다.
"그래...그랬어..저곳이 울 아자여의 태동이 된곳이지.."
3-3)
4)
아래는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ㅎㅎㅎ (너무 오바ㅎ)
2000년 9월23일
전국 자전거 동호회 거의 최초로
회원100여명의 자전거와 함게 앞뒤로 경찰빽차띄우고
여의도에서 잠실까지 시가 행진을 벌인 날이엇습니다.
지금이야 워낙 자전거 동호회도 많고
시내 도로 주행이 당연한 걸로 생각되지만
당시만해도
집회신고를하고 도로로 나와야 할정도로
흔한일은 아니었습니다.
바로 그날이
우리
아자여가
전국 최고/최대의 자전거 동호회로 우뚝 선날이었습니다.
자전거 동호회 사상 처음으로 영등포 경찰서에 집회신고를 했다지요
집회 신고 받는 경찰도 어안이 벙벙 ㅎㅎㅎ
4-4)
5)
위 글의 밑에 인상적인 구호가 하나 있네요
아자아자 아자여 화이팅~~!!
아직도 이구호를 하시는것 같습니다. 모여서 그리고 헤어지기 전에
밥먹기 전에 술먹고 건배할때
훔.. 이거..좀 쑥스럽지만...
저 알루체가 제일 처음 만든거라고 착각하며 살아가고잇습니다 ㅎㅎ
아자!! 아자!! 아자 아자여 파위튕!!!!!~~~~ (아자가 3번입니다 ㅎㅎ)
아래의 글을 다시한번 봄니다.
위에 봤던거랑 같은거입니다
우리 아자여를 처음만든 고 이석중 운영자의 아자여 사상 첫글입니다
6)
전 핸펀에 친구들 딱 3그룹있습니다.
먼저 학교대닐때 친구하던 넘들이 있네요 이 그룹의 이름은 그냥 "친구" 입니다.
그리고 낚시하는 친구들이 있네요 이 그룹의 이름은 그냥 "낚시입니다"
활동하는 낚시동호회가 디게 많거든여 한 20개 대나???
그리고 또 하나의 그룹이 있네요
이 그룹의 이름은 "자전거" 가 아닌
"아자여" 입니다.
자전거가 아닌 아자여
대충 100명쯤됩니다. 대부분 번호가 다 바뀌어서 연락되는 이름은 얼마 없습니다.
저 알루체는 2004년을 끝으로 아자여에서 거의 사라집니다.
갖고있는 풀엑스티알 자전거 가방 배낭 펌프 등등 모두 팔아버리고
자전거계를 떠낫지요. 아 젝아 아자여 최초의 디스크 브레이크 유저입니다 ㅎㅎ
자전거계를 떠낫지만
친구들은 어찌할수가 없엇나 봄니다.
내친구들...저보다 어린아자여 친구들 저보다 훨나이가 많은 아자여 친구들...
가끔 길거리에서 한무리의 자전거 부대를 발견하면
혹시 저 사람들도 아자여에 가입하고잇지는 않을까 하고 생각해 봄니다.
고마운 아자여 친구들이 있습니다.
일년에 한번 연락주고 받을까 말가하는 친구들이지만...
그래도 가장 멋진 추억을 함께했던 친구들...
아자여가 창립될 당시에는
자전거 동호회로 와일드바이크 발바리 나산탄 이 거의 전부였습니다.
아자여에서 일부 자타연이 생겨나고 자타연이 일부 B&P 로 발전하고
뭐~~ 자전거계 계보는 대충 그립니다 ㅎㅎ
6-6)
7)
2000년 9월 24일 역사적인 서울 투어를 마치고
인터넷동호회 사상 최초로 (ㅋㅋ 거의 최초라고 우겨봄)
역사적인 아자여 전국 전모를 준비합니다.
바로 지금도 회자되는 "경주투어" 였엇더랫지요
2000년 10월... 한강에 세계불꽃축제라는게 처음열렸을때
그 마지막날
서울팀은
관광버스 1대랑 미니버스 두대 동원해서
부산팀은 단체로 그냥 버스에 자전거 싣고
충남팀은 기차에 자전거 싣고
대구팀도 단체로 버스에 자전거 싣고
경주에서 100여명 모여서
치루어낸 역사적인 아자여 제 1회 전국전모...
7-7)
8)
저는 자전거를 거실에 보관합니다.
뭐~~ 딱히 보관할만한데가 ㅎㅎ
어느나라나 역사가 잇습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그 역사를 가르칩니다.
심지어 귀화할때에도 해당 나라의 역사공부한걸 테스트 하다지요
집안에도 내력이 있습니다.
족보라는 것도 있잖아여 ~~
아자여는 역사라는게 뭐 잘~~ 없습니다.
아니 없다기 보다는 수시로 잊혀지곤 합니다.
아마도 아자여 원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활동하시는분들은
대략 20여분 안쪽일것으로 생각됩니다.
운영진이 디게 디게 많습니다. 언젠가 세어�는데 거의 40여명에 육박하던적도 있었더군요
아자여는 다른 동호회와 달리 카페지기가 선출되며
선출된 카페지기는 카페를 양도 받습니다.
카페지기의 양도는
2003년부터 시작된 전통입니다. 누구 한명의 운영자에 절대권력을
쥐어지지 않게 하는것...
어떤 장르의 규모의 취미활동 동호회에 가보아도
최고 운영자를 선출로 뽑는 동호회는 찾아 보기 힘듭니다.
카페지기의 독단을 막기 제도적 장치...
이것 역시 우리 아자여 첫 운영자인 고 이석중군이 만든것입니다.
활동할때 열심히 활동하고
활동하지 못할 경우가 생기면
양도해 주는 방법
지금은 수많은 자전거 동호회가 있습니다.
물론 아자여의 역사와 그 규모를 따라갈 동호회는 없다고 자부합니다.
자전거계의 원조!!
족발집 원조가 아닌
냉면집 원조가 아닌
자랑스런 대한민국 자전거계의 원조라고 자부합니다.
7월이 되었습니다.
7월은 제가 자전거를 시작한 달입니다.
저 알루체가 아자여 가입 날짜가 아마 2000년 7월정도일겁니다
버얼써 만8년이 다되어 가네요.
얼마전 집에 남은 딱한대의 자전거...
이너마까지 팔아버리면
우리 추억의 아자여와도 작별이라고 생각해서 못팔고 집에서 빨래걸이로
쓰는 자전거...
를 정비할라구 했는데
바람이 죄다 빠져있지 모에여 (림로라에 로라에 올려놨눈뎅 ㅜㅜ)
구래서 송파삼X리에 들려서 펌프도 사고 튜브도 사고햇습니다.
대충 사고 나갈라구 하는데
주인 아주머니 (사모님)이... "어어~~!! 저사람 혹시.어디서 봤는데 .~~아자...!!" 하시길래
훔.. 잽싸게 도망쳐 나왓습니다. ㅎㅎ
다시 예전의 활발한 아자여 회원이 되지는 못할것 같습니다.
클릿페달 무서워서 발도 못올리겠고
이너마를 평페달로 바꿀라고 해도
어느쪽으로 돌려빼는건지 기억도 안납니다 ㅠㅠ
집에와서 튜브를 갈아끼울려고했는데
튜브를 1.5 를 집어왓더군요 제 타야가 2.2인데 ㅠㅠ 엉~~!! 튜브에도 사이즈가 있는지
망각한지 오래입니다.
그러나 그러나...
그� 원년멤버들이 만들어 놓은 아자여
지금 바라만봐도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그래
이 아자여를 처음건설할때 참여했어
가문의 영광이야 ㅜㅜ
지금 비록 많은 활동을 못하지만
그래 그래.. 초기 아자여의 건설에 너무 많은 힘을
�아부은 걸꺼야..."
하고.. 하고..하고.. 합니다 ㅠㅠ
이런 제안을 한번 해봄니다.
아자여의 역사를 모두에게 알려드리고싶습니다.
돌아오는 7월 13일이
우리 고 이석중 운영자가
하늘나라로 간지 꼭 사년째하고 일주일 되는 날입니다.
지금은 안양에서 편히 쉬고잇을겁니다.
이너마한테 헬멧빌려주엇는데
아직까지 못받앗습니다
아자여를 처음만들어 주신 우리 고 이석중운영자
그래서 지금의 알루체도 이곳 아자여에 잇습니다.
그리고 친구들을 많이 만낫습니다.
여러분들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고인의 위한 추모라이딩...
그리고 아자여의 역사를 다시 생각해볼수잇는
추모라이딩에 따라가 볼랍니다
왜?? 이유는??
우리나라는 근본도 없는 일본과 다르고
더더우기 근본 개뿔도 없는 미국과 다릅니다
일만년 역사의 대한민국...
이거 ..뭐..넘 거창하게 나가는데
자전거계에서 가장 근본과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아..자..여...!!!!
를 다시한번 생각해 보고 싶어서입니다.
이상
긴글을 써서 올립니다
제 1기 서울경기지역 운영자 알루체
제 1기 분당성남방 운영자 알루체
드림
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