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알루체임니다.
지난 금요일 훌치기 2탄을 준비햇으나
장문이 날아가는바람에... 한동안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햇다는 ㅎㅎ
제목은 곤들메기님이라고 ㅎㅎ 썻으나
누구나 이 토론에 참여해 주셔서
아낌없는 비판과 자기 생각을 말씀해주시면 좋겠음니다.
곤들메기님을 주 토론자로 해서 토론이라~~
햐~~ 생각만해도 기대됨니다.
루사모 최고 논객이시며 저보다 많은 낚시경험을 가진 분이고...
무엇보다 낚시에 본인만의 원리원칙을 철저히 지키시는분~~...
저 알루체는 는 원리원칙을 안따지고 무조건 잡는다주의의
사파의 대명사 ㅎㅎㅎ
한판 토론이 될듯함니다.
자 그럼 시작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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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 그럼 또 훌치기 낚시에 관한 그 두번째 이야기를 이어감니다.
아무쪼록 많은 분들의 의견 주시면 감사드림니다.
아울러 아래 "훌치기낚시에 대해 생각해봄니다" 를 읽어오신후라면 더욱 감사 ㅎㅎ
(위 삽화 1 작년 가을 울산권 선상 부시리 낚시... 찌낚시로 30여수 의도적인 훌치기로 10여수)
일단 제가 제시한 명제 세가지
1) 때와장소를 가려 하는
훌치기는 낚시방법의 일종이다
2) 먼거리의 눈에 보이는 고기를 훌쳐잡는것도 사냥의 좋은 방법이며 낚시다
3) 훌치기는 낚시가 아니다... 더우기 없어져야 할 방법이다..
란 세가지의 경우에서
전 1번에 동의하고 2번에 어느정도 수긍한다고 말씀드렸고
우리가 가는 저수지나 수로에서의 훌치기는 하지말앗으면 좋겠다는 내용을
밝혔음니다.
이 이야기는 무어냐?
훌치기로 잡을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는
훌치기낚시역시 낚시의 한방법으로 보아야하지 않겟느냐는 생각임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3번에 가장 많은 의견을 내주셨음니다.
오늘의 이야기를 시작해볼까 함니다
부제: <낚시는 사냥인가 도인가 아니면 취미인가 생업인가??>
뭐 한가지로 다 표현할수없겟지요 ㅎㅎ
위의 의미가 다 포함된다쳐도 가장 큰 줄기는
"사냥" 에 잇지 않는가 함니다.
엽총들고 멧돼지 고라니 빵빵 쏘는 그런 사냥말이지요..
15여년전 남대문 총포상 낚시점 가보면
이상하게도 "낚시 총포" 란 간판이 붙어잇어서 낚시랑 엽총이랑 같은곳에서 파는 곳이 많이 있었지요 물론 지금도 잇슴니다.
먼저 전 엽총이 있음니다. 5연발하고 쌍연발 두가지지요..
사격용 공기소총도 하나잇엇는데.. 어디 간는지 모름니다....
어렷을적 아버지 따라 사냥도 좀 다녀본편임니다. (혼자가본적은 없음)
1995년도 아버지 돌아가시고 엽총을 두자루 상속받았네요
군데... 전 허가 및 소유할수잇는 자격이 안되어서 (당시 이 자격조건이 매우 까다로웠던것으로 기억)
아직도 아마 영등포 경찰서에서 보관중일검니다... 총에는 더이상 관심도 없고 능력도 없어포기함)
자~~
낚시랑 사냥이랑 같은 부류라는것에는 이견이 별로 없을줄로 암니다.
그런데... 사냥은 별로 인구도 많지 않고
일반적으로 우리가 할수있는게 아니고..
군데.. 낚시란건 누구나 할수잇는거라 이검니다.
인구도 많고 여기저기 장르도 많습니다.
서로 우리가 정도 낚시라고 우기기도 함니다.
감성돔낚시꾼은 돔 이외의 고기로 몽땅 잡어라고 부름니다.
루어낚시인은 생미끼 낚시는 정도가 아니라고 생각함니다.
온리배스낚시꾼도 릴리즈와 반릴리즈와 나뉘어져잇지요..
우럭선상꾼은 먹지 않는 낚시는 모하러 하냐는 이야기를 자주하지요
붕어 바닥 낚시인은 모든 낚시는 붕어로 시작해 붕어로 돌아온다고 말함니다.
떡붕어 중층낚시인은.....잘몰라서 패수~~
견지낚시인은 우리나라 최고의 전통을 가지고 잇는 고유한낚시기법이라고 자부함니다.
그럼 여기서 훌치기 꾼들은??
그 많은 여러 낚시동호회중 훌치기 동호회 아직못봣음니다 ㅎㅎ
그 많은 각종 낚시 장르 동호인들중에서
나는 오늘..일부러 훌쳐서 잡앗다,., 라고 자랑하는사람은 저뿐일지도 모름니다 ㅎㅎ
대부분 교통사고로 나완네요,,. 라고 유머스러하게 표현함니다
훌치기 번개출조 공지!! 이런것도 당연히 없지요
뭐 장비라고해봐야 아래글에 써놓은 바늘하고 릴대가 전부임니다.
즉... 아직까지 어떠한 장르라는 이름을 갖지도 못한...
그냥 여러낚시장르시 병행 사용하는 기법이라는 표현을 쓰고 싶습니다.
제가...
사냥을 나감니다. (요새 안감니다.. 단지 상황설정임니다.. 혹시 이걸 실제 상황으로 인식하는 분은 안계시겟지요 ㅎㅎ)
총을 준비한 사냥이지요...
프로페셔널 멧되지 사냥꾼도 아니고..
멧돼지 숫불바베큐 식당 주인도 아님니다.
물론 돼지 고기 좋아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취미...(취미라고 하긴,,,너무 비싸네욯ㅎ)
목적은 포획임니다.. 잡아서
그것도 많이 잡아서 ...
전날..총도 새로샀음니다. 5연발짜리 쓰다가 새로나온 레밍턴 22구경
파워는 M16 저리가라는 전설의 명기...
요번에 나온 산탄총알이 무지 세다는데... 요것도 좀 총포상가서 채워놓고..
총도 분해해서 구리스 치고 딱고..기름치고...
칼도 한 두어자루 잘들게 숫돌로 갈아놓고..
아 이번에 정글도도 하나 질럿음니다..
올겨울엔 돈모아서.. 포인터 한마리 꼭 질러야지 하면서...
"""멧돼지 사냥을 갑시다 ~~ 이야~이야~오~~~~ """
대망의 출조날..
출조지에...
대상물인 멧돼지가 없슴니다... ㅜㅜ 지난번 어느어느 엽사들이 정출왓다는데
너무 잡아서 포인트 아작내놨다 봄니다.
앗 구런데
저멀리 꿩이 한마리 있군요
50사로봐~~ 전진무의탁으로
업드려쏴 방아쇠를 당겻는데..
이런 총이 불량이네요 오발낫음니다.. 아 비록 내 대상물는 아니지만
꽝치느니 저거라도 잡아가서 구워먹는다..
총을 버리고
잽싸게 차 트렁크로 뛰어가서
트렁크에 잇던
숭어훌치기 전용대를 꺼내서
50미터 원투해서
꿩을 맞춰 잡앗음니다.
목표햇던 제 주 대상물은 아니고..
어제밤까지 준비햇던 멧돼지용 연발총과 8미리 산탄
열심히 준비한 제 채비는 쓿모가 없었지만..
하여간 딴방법으로 잡앗음니다..
어디가서 명엽사라고 자랑하기엔 좀 쑥쓰럽지만
어쟂든 오늘 사냥은 절반의 성공임니다.
"앗싸~~!! 나이스!! 면꽝!!"
하고 집에 돌아옴니다.
-----------------------------------------(여기까지 상황설정임니다 ㅎㅎ)
(위 삽화.. 현재고등학교3학년이며 국내 최연소프로인 "잡어야놀자" 장용수 HDF프로.. 의 부시리낚시
이친구랑은 98년인가?? 부터 알고지냇으며 현재 같은 동호회에서 함께 활동중)
자...
이 사냥꾼의 오늘의 목적은 무엇이엇을까요?
새로산 장비의 테스트엿을까요? 새로구매한 자기 장비와 채비(신형 총알등..)
의 만족도도 있겟고
비록 자기는 먹지 않지만
멧돼지 고기나 뭐 기타 다른 잡어?? 아니 잡물들을 여기저기 나누어줄수도 있겟고
동물을 사냥하는 순간의 쾌감? (어떤 엽사들은 방아쇠를 당기는데도 손맛이 있다...
란 이야기를 들어본적이 잇음)
등등 여러가지겟지요..
두가지 사냥꾼이 잇을수 있겟슴니다.
내 주대상물을 잡아야 그날 꽝을 안친다고 생각하는 사냥꾼..
내 주 대상물이 그날 잇으면 좋은데 없으면 다른거 라도 잡아내어도 꽝은 안쳣다고 생각하는 사냥꾼..
낚시의 예로 들어보자면..
1)
감성돔을 대상으로 출조한꾼들이
감성돔 꽝... 대형 놀래미랑 망상어 몇마리 잡앗는데... 오늘꽝이야...
이포인트 다신안와..~~
하는 부류와
2)
감성돔을 대상으로 출조햇지만
망상어 백마리 잡앗지만 손맛은 봣다고 생각하는 낚시인...
(실제로 갯바위 가면 대형고등어 대형떡망상어 갯바위에 패대기쳐진경우 상당히 많습니다)
3)
감성돔은 커녕 잡어 복어조차 없엇는데
학공치 떼가 보이길래
주위의 안전을 확인하고
뜰채로 뜨고 학공치 전용 훌치기 바늘로 훌쳐서
그래도 오늘은 빈손으로는 돌아갈순없다 가족들한테 사요리 회맛이나 보게해줘야지~~
란 부류가 잇을수있겟음니다.
저는 이중 3)에 가장 가까운 사람임니다.
왜? 누구나가 사냥의 목적은 다를수 있음니다.
또 주로 추구하고 고민해서 얻는 즐거움이 다를수있음니다.
저같은 경우는 전체 조과물을 보고 좋아하는 편임니다..
어차피 사냥나온 사람이니
무언가 잡앗다는 즐거움이 더 클지도 모르겟음니다.
훌치기...
아주 오래전엔
훌치기도 낚시의 한 장으로 각광받앗을때가 잇엇는지도 모르겟음니다.
단지 많이 잡아서 많이 팔고
많이 먹는다는것 이외에
많이 잡앗다는 그 느낌을 갖고싶어하는...
그러나
낚시의 기법이 발전하고
고급화 되고
장르별로 세분화 되면서
훌치기의 설자리는 없어졋을지도 모름니다.
인간의 이기심이
아니 사냥꾼의 못잡는 상황에서
더 잡을수잇는 방법의 개발이 과연 나쁘기만 한 것일까요?
고기의 입에 바늘을 훅킹하는건..
사람으로 치면 철근을 갈아서 무시무시한 미늘까지 달아서
사람의 입술을 관통하는것과도 같다는 이야기도 제가 자주함니다.
훌쳐서
았싸~~ 피보니깐 재밋어
요넘이 피가 줄줄나네..
일단 재미는 봤고
먹던거 버려야지~~
가 아닌이상의 재미를 느끼는 사람도 많이 잇음니다.
이번엔 좀 친근한 예를 들어볼까 함니다.
(위삽화 역시 작년 가을에 선상 잠수찌낚시로 잡은 소형부시리... 40~60급... 훌친게 잇는지는 기억안남)
해마다 10월이 되면
울산기장해운대권에
60급 소형급 부시리들이 떼로 몰려들어옴니다
몇치떼를 쫒아 들어오지요
이 부시리를 잡는 방법은 몇가지 잇음니다
1) 50~200그람의 가벼운 메탈지그를 사용하는 라이트 지깅
2) 선상 크릴미끼의 잠수찌낚시
3) 전통적인 전갱이 생미끼 찌낚시
4) 배로 부시리떼를 쫒으며 하는 훌치기..
먼저 1번은 중형급 이하 부시리보다는 후포권먼바다나 을릉도권
에서 지깅하는 비교적 큰 부시리를 대상으로 하는 방법임니다
어탐기를 사용해야하며
50급의 작은 부시리는 잡이 어렵지요
비용도 상당히 많이 지출됨니다
다음 2번은 비용면에서 일단 저렴함니다... 5명팀으로 일인당 3만원
정도 들어감니다 먼바다가 아닌 해변이 보이는 곳에서 부시리떼를 쫒아서
선상에서 쓰리제로 잠수찌나 5호이상의 막대찌를 사용하여
흘리는 낚시이죠 어탐기보다는 선장의 육안이 더 중요함니다.
근래 들어 개발된 방법임니다.
그다음 3번은 방파제에서 어부들이 많이 쓰는 주낚을 응용한 채비이지요
실제로 부산 울산권의 오래된 성장들은 이방법을 많이 사용함니다
단 미끼를 먼저 잡아야되는 불편함이 있다는 ㅎㅎ
4) 이게 문제인데...
지금까지 제가 타본 부시리배들은 안나오면 훌침니다. 선상부터 훌치기 시작하고
나중엔 조사들도 따라 훌침니다 왜그럴까요?
그럼 4번에 대한 보충설명임니다.
2번의 선상 부시리 잠수찌 낚시는 여러 부시리 낚시중 가장 재미있음니다
왜? 쓰리제로잠길찌라는 매우 고도로 어려운 기법을 사용함니다.
사용법도 좀 어려운 편임니다... 크릴밑밥과의 동조도 생각해야 하는 제미가 잇고..
무엇보다 2호 갯바위대정도를 사용하기 때문에
손맛도 훌륭하고...더 좋은건.. 부시리가 고급어종이며 단가도 쎄다는 검니다
뭐 실제로 부시리맛보다는 잡어인 학공치 놀래미가 더 맛잇음니다
뭐 사람들이 그렇잔아요 싸구려 배스회랑 우럭회 떠놓으면 구별도 못하면서
우럭이 더 맛잇다 하는것 처럼요..
자아~~
선상 부시리 잠길찌낚시를 감니다
선상이 가르킴니다... 저기 부시리떼~~
(위삽화 : 역시 작년 가을에 알루체가 잡은 소형급 부시리)
그쪽으로 향해 크릴밑밥파우치의 높이를 조정하고
앙카를 내리고 찌를 흘림니다..
한두마리 부시라가 줄줄 힛트되다가..
아 군데 요넘의 부시리들이 입질을 하지 않고
떼로 어디론가 달려가지 몸니까...
왜 그럴까요?
부시리의 천적인 미터급 삼치떼들이 다가옴니다
부시리들은 흰포말을 일으키며 전력 도주하고
그 뒤를 삼치떼가 따름니다
그럼 여기서 낚시꾼은 고민함니다.
1) 자 구럼 부시리 입질받기는 틀렷으니 부시리를 노리는 삼치를
노립니사 모두 스푼준비하세요~~
2) 삼치 그거 잡아봐야 모하나... 부시리 잡아야지
모두 훌치기 채비로 바꿔 원투~~
(위사진 작년 알루체가 바다낚시 입문시켜 드린 루사모 상병등급회원 커츠대령님 첫부시리)
여기서 사냥꾼... 즉 낚시꾼은
고민 오래하지
않습니다.
삼치보다 부시리가 훨대접받는 어종임니다
단가도 차이만이 나지요..
메타급 생물삼치 한마리 만원 60급 냉동부시리
한마리 3만원..
집에들어가도
항구에서 내릴때도
무시무시한 이빨을 가졌고 포악하게 생기기로 이를때 없는 삼치보다
통통해보이고 둥글둥글하고 에뻐보이고 대접훨 잘받는 부시리를
어케든 잡아가고 싶은마음...
이게 낚시꾼.. 아니 사냥꾼의 마음이라고 해서 잘못되엇다 비판할수잇을것인가??
구래서 제가 가장 먼저 제시한
1번 때와 장소를 가려서 하는 훌치기는 좋은 낚시방법이다 에 동의하고
2번 먼거리의 눈에 보이는 고기를 훌쳐잡는 것도 좋은 낚시 기법의 하나이다에 어느정도
동의하고
3번.. 훌치기는 낚시도 아니니 어디서건 어떤대상에게던 하지 말아야 한다... 에 동의하지
못한다는 결론을 말씀드린검니다.
또한... 우리가 자주가는 저수지나 수로에서의 보이지도 않는 고기를 훌쳐잡아내는건
상당한 안전상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위험할땐 하지 말자고 하는것이구요...
자..1
일단 여기까지 글을 마침니다.
앞으로도의 토론에도 게속 기대만땅임니다 ㅎㅎ
알루체 ..